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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운동용품

도미닉팜 '인생초크'

by 냥키치군 202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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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초크라는 특이한 이름의 액상초크 사용기입니다.


이런건 어떻게 알았?

잠시 실내 암벽등반을 하러 다닌적이 있습니다.

초보라고는 해도 꼭 필요한 장비가 몇가지 있는데, 암벽화, 초크(탄마가루), 초크가방 3가지 입니다.

옷이야 대충 운동하기에 적당한걸 입으면 된다지만, 저 3가지는 입문자라 하더라도 새로 준비할 수 밖에 없는 품목들입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암장(암벽등반 연습장?)에 있는걸 좀 빌려쓰고 하지만, 그건 택배가 도착할때까지만 허용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암벽화도 고르고, 나름 고심해서 초크와 초크가방도 샀는데..

두어달 지나고 나서 암장 룰이 바뀌네요?

'가루 초크는 너무 날려서 호흡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앞으로 모두들 액상초크로 준비해서 쓰시기 바랍니다.'

가루 타입 아직 반도 못썼는데.. 하고 생각하며 액상초크 한번 검색해보고 잠시 암장을 못 다니고 있었는데, 망할 코로나가 터졌습니다.

덕분에 액상초크 살 일은 없어졌지만, 그 후로 암장 구경도 못하고 있네요

[내가 바로 인생초크]


그런데 왜 산거?

아무튼 코로나 때문에 아무 운동도 못하고, 살이 쪄가던 중에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홈짐'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랙부터 바벨, 원판, 덤벨, TRX 등등 여러가지를 마련했죠.

주로 파워리프팅식 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데드리프트 하다가 악력이 너무 빨리 소진되는 느낌이 들어서 고급자들(헬창이라고 하죠?)은 사용한다는 초크의 도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암장에서의 일도 있고 해서, 가루보다는 액상 타입으로 알아봤는데, 그러다가 '인생초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시나브로..??]

 


써보니 어떤지?

디자인은 좀 병맛스럽다는 느낌이고, 뭔가 80~90 감성인데 선택한 이유는 가성비입니다.

암장 다닐때 이런 저런 글을 읽어본 기억으로는, '오순'이라는 브랜드가 좀 유명했고, 그 세계에서 잘 나가는 액상초크가 한두개 더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인생초크'로 말할것 같으면 끝판왕급 가성비를 자랑하며, 그립감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사실 액상초크는 이것 외에는 써본적은 없지만, 가루초크 사용하던때에 비해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저의 바벨과 원판, 덤벨의 여기저기에 초크가 묻어있으니 잘 쓰고 있다고 봐야겠죠?

[고중량 운동이냐? 출동하겠다]


많은 부분이 만족스럽지만, 하나 아쉽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가루가 좀 날린다?

초크라서 너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지만, 손에 바르고 나서 조금만 움직여서 가루가 떨어지다 보니 조금 조심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사용후에 물로 씻어내도 가루가 조금 남을때도 있는데, 그거야 보통 운동후에 샤워를 하니까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사실 이녀석 덕분에 데드 최고기록이 5키로는 더 올라간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중량 운동할때 악력이 빨리 떨어져 고민이라면, 초크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 끝나고 헬스장 다닐때도 쓰고 싶은데.. 가루 묻는다고 못쓰게 할까봐 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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