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엔 마음가짐이나 피해야 할 것들 위주로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은 나머지 얘기를 해볼게요
권장하는 음식들
식사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균형을 이루도록 구성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게 쉽지 않다면 단백질이 충분히 포함된 식사를 하세요.
한국인의 음식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것들이 훨씬 많다보니, 탄수화물은 수급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생 닭가슴살 삶아서 샐러드 만든다음, 올리브 오일 살짝 뿌려 드시면 참 좋을 텐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니죠.
하루 한끼만이라도 닭가슴살, 삶은 계란, 견과류, 고구마, 채소 같은 음식을 드세요.
닭가슴살은 요즘 냉동으로 배송도 잘 됩니다. 온라인 구매하시면 되고..
계란은 귀찮더라도 삶아서 드시면 좋은데, 저는 콜레스테롤이 무서워 흰자만 먹습니다.
견과류도 하루 1봉지만 먹어도 되는 양으로 낱개 포장해서 많이들 판매합니다.
고구마는 번거롭지만 삶아야 합니다. 저도 이게 제일 귀찮아요. 다 익었나 계속 찔러봐야 하고.. ㅜㅜ
채소는 다양합니다. 양상추, 양배추, 당근, 오이 등등 보이는 대로 사서 채썰어 큰 통에 넣어두고 한 그릇씩 드시면 그나마 편합니다. 그런데 저도 요즘은 포기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실현 가능성 높은 방법은 냉동 닭가슴살, 방울 토마토와 함께 오이나 당근 스틱 조합을 먹는 거죠.
하루 한 끼 정도는 부피는 적당하지만, 칼로리는 낮은 식단으로 섭취하시길 권합니다.
스트레스와 삶의 질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뭔가 성취감이라도 있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도 좀 드는데..
식단관리는 그런 게 없습니다.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기만 하는 것 같죠.
이것도 먹으면 안 되고, 저것도 먹으면 안되고, 죄다 참아야 하는 기분이죠.
해결책이 없는 건 아닙니다. 뭘까요? 그냥 다 드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게 참 어렵습니다. 왜냐? 적당히 먹어야 하거든요.
저도 후배에게 식단에 대한 조언을 할 때 '최대한 멀리해라'라고 했습니다. 금지시키지는 않았죠.
아예 못 먹는 거라고 생각하면 견디기 힘든데, 스스로의 의지로 멀리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좀 낫거든요.
그러다가 도저히 못 참을 것 같으면, 치킨 서너 조각, 피자 한두 조각 먹으면 됩니다.
후배는 김밥을 한 줄 먹었겠지만요.
아무튼 목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건 좋지만, 과도한 스트레스가 독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치킨 피자 드시라는 건 아닙니다.
시도하기 쉬운 방법
식사를 제공받는 환경에 계신다면, 제공되는 식사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 위주로 드세요.
군대가 아닌 이상 반찬이나 메뉴 선택의 폭이 어느 정도는 있을 거예요.
하루 세끼를 모두 직접 준비하시는 분은 없겠죠? 혹시 계신다면 이런 분들이 가장 번거롭지만 가장 관리하기는 쉬운 환경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을 고려하신 식단으로 구성해서 드세요.
간식을 드시던 분들은 그 부분부터 공략하세요.
티타임에 쿠키를 종종 드셨다면 그걸 줄이시고, 달콤한 음료를 즐겼다면 마시는 회수나 양을 줄여보세요.
작은 습관과 꼭 시작할 내용
다이어트와 영양에 대해 조금 이해한 뒤로는 먹거리를 살 때면 항상 영양비와 칼로리를 확인합니다.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더라도, 당이 좀 더 낮은 걸로 골라서 삽니다.
별거 아니지만, 이것 저것 칼로리 확인하다 결국 탄산수를 사는 일이 생기더군요.
물론 항상 그런 건 아니지만, 그런 일이 종종 생깁니다. '에효~ 탄산수나 마시자..'
여러분도 스스로가 먹게 될 무언가의 영양과 칼로리를 확인해보세요.
현재의 내 체중을 낮추고 싶다면, 무엇이 되었든 내가 먹고 있는 것들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쿠키 한 조각, 믹스커피 한 잔, 밥 두 숟가락.
어떤 거라도 좋으니 넘치고 있던 칼로리를 줄여보세요.
식단 얘기도 어느 정도 기본 설명을 마쳤으니 다음부턴 운동 프로그램을 짜서 올려보겠습니다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운동 초보가 두달간 9키로 감량하는 법(7) 식단관리. (0) | 2021.01.30 |
|---|
댓글